'주식 투자 해주겠다'며 10억 받고 잠적한 천안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

주식 투자를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뒤 잠적했던 천안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.

 

11일 천안시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남 구례에서 천안시 30대 여성 공무원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.

 

경찰은 지난 4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실종신고로 A씨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다.

 

이와 함께 8~10일 A씨를 상대로 20여건의 고소장이 경찰로 접수됐다. 고소장은 주식에 투자해 주겠다며 돈을 가져간 후 연락이 끊어졌다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전해졌다.

 

고소장을 제출한 A씨 지인들은 A씨가 주식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낸 것을 알고 A씨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. 이들의 피해금액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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